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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첫연락이 첫인상이다 – 성공하는 첫 연락 매너 가이드

소개를 받고 만남을 고대하는 설레임이란… 처음 얼굴을 마주하는 것 못지않게 첫연락도 상대에게 큰 인상을 남깁니다. 어떤 매너로 연락하느냐에 따라 만나기도 전에 호감이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소개팅에 성공하기 위한 첫연락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첫 연락은 타이밍이 생명이다

주선자를 통해 소개팅 상대의 연락처를 받았다면, 가능하면 그날 저녁 안에 연락을 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유는 많은 사람이 당일 저녁에 연락을 하고 있으며, 연락이 늦어진다면, 상대입장에서는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신경 아닌 신경을 쓰게 되고,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연락처를 저녁에 받았거나, 당일에 특별히 일정이 있어서 어려운 경우라면 다음날이나 주말에 할 수는 있으나 당일 저녁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통화보다는 문자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예전보다도 훨씬 통화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경험으로 통화가 사실 문자 주고 받는 것보다 상호 시간적 효율이 월등하고 깔끔합니다. 문자는 주고 받다가 한사람이 다른 일을 하게되면 5분 10분 답장 늦어지는 경우가 간간이 발생하는 데 비하여 통화는 서로 집중하여 2~3분이면 모든 용건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히 여자분들께서 문자를 훨씬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 전화를 여러번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는데, 나중에 문자로 매너가 없이 전화를 하냐고 답장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100% 이해는 안가지만. 그 때 이후로는 전화를 바로하지 않고 통화나 문자를 선택하도록 첫인사를 넣습니다.

만약 여자분 입장에서 통화나 문자를 선택하는 연락을 받는다면, 부담 없으시다면 통화를 해보는 것도 첫인상에 호감을 주는 괜찮은 방법입니다. 통화를 하면 상대가 기본 매너가 있는지 짧은 대화에서도 50% 정도는 파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통화를 원하는 분들이 훨씬 자신감도 있고, 사회성도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통화에 자신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전략적으로 문자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연락은 카톡보다는 문자로 하는 게 좋습니다. 아직 가까운 사이도 아니기 때문에 카톡으로 연락주는 부분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3. 첫문자에 연락가능한 시간도 묻도록 하자.

보통 남성이 첫문자를 여성에게 보내게 되는데, 여성이 근무중일 수도 있고, 저녁에도 통화가 어려운 활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첫문자에 언제 연락이 가능한지 묻는게 좋습니다. 가끔은 첫 연락 하자마자, 지금 문자 주고받는 것이 괜찮다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또는 문자를 보내는 남성 입장에서 낮에는 문자를 주고 받기 곤란하다면, 저녁에 어떤 시간이 연락이 편한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상대는 저녁시간 중에 편한 시간을 알려주거나, 주말 중에 편한 시간을 답장으로 줄 것입니다.

그리고 저녁에 편한 시간을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낸다면, 적어도 문자를 인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낮에 미리 보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사람이 핸드폰 문자를 수시로 보지는 않습니다. 특히 바쁜 업무가 있을 때 핸드폰 확인을 못하고 퇴근시에나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소개팅 첫연락 문자 예시

다음은 앞서 말한 내용들을 담은 첫문자 내용입니다.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000님 핸드폰 맞으신가요? 저는 소개 받은 000라고 합니다. 혹시 오늘 저녁에 연락 가능하신 시간 알려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통화나 문자 중 어느 쪽이 편하신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처음엔 통성명과 연락처 오류 없는지 확인. 연락 가능한 시간 요청. 통화와 문자 선택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간혹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해야하나?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만나는데, 서로 기분 상하는 부분 없이 좋은 호감으로 만남 장소에 가기 위한 작은 성의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5. 첫연락에 무슨 이야기를 할까?

1) 만날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상대와 본인이 가능한 일정(날짜와 시간)을 협의해야 합니다. 보통 주말이 많을 텐데, 여건이 허락된다면 월요일에 피곤하지 않게 일요일 저녁보다는 토요일 점심, 저녁을 좀 더 추천드립니다.

간혹 평일 저녁을 원하고, 커피만 마시자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면 솔직히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상대에 별로 마음이 없는 게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만나지 않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평일 저녁이나, 커피만 마시자는 만남은 본인 의지의 소개팅이 아니거나, 소개팅이 시간낭비인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직업 특성상 주말이 허락 안되는 경우는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2) 식사 여부를 간단히 물어보자.

일정을 물으면서 앞서 말한 식사가 괜찮으신지 간단하게 묻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카페냐 식당이냐의 논란이 있을 수 있는데, 제 생각입니다만 그곳에서 미래의 배우자를 만날 수도 있는데, 한끼 식사를 아끼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첫만남시 대화에 어색함과 공백이 생기게 되는데, 식사라도 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공백도 넘기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페에 차 한잔 놓고 대화하다보면, 공백에 대한 압박감이 더 커져서 불편한 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식사 후에 서로 호감이 있어서 카페를 가는 순서라면 대환영입니다.

3) 소개팅 장소를 위한 배경지식 확보

첫연락을 통하여 상대와 본인의 개략적인 지역을 주고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 쪽에서는 며칠 시간을 할애하여 상대의 교통이 편한 중간 지점으로 여러 장소를 물색하게 됩니다.

4) 상대가 못먹는 음식이 있는지 물어보자

사실 대부분이 파스타나 스테이크류의 레스토랑을 서로 예상할 것이지만, 그래도 특수한 알레르기 등이 있을 수 있으니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6. 만나기 전 마지막 연락

보통 첫 연락을 하고, 남자측에서 레스토랑을 물색을 합니다. 식당을 정하여 예약을 마친 시점에서 만나기까지 기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주일 전 주말쯤에 ‘이러한 위치의 식당에 예약을 했는데 괜찮으신가요?’라고 문자 남기고, 상대방이 좋다는 답장이 오면, 장소와 일시를 한번 더 정리해서 남겨놓습니다.

만약 첫연락과 만남일까지 촉박한 일정이라면 적어도 2~3일 전에는 만남장소를 알리는 게 좋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만남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신경쓰고 있을텐데 상대가 기억하고 있는지 의심이 드는 시간이 늘어나면 호감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7. 연락시 최악의 유형

첫 연락하기에 편한 시간을 상호 주고 받았음에도 문자를 30분이나 1시간마다 계속 답장하는 경우가 정말 흔하지 않지만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연락이 가능한 시간을 조율했다면 그것도 일종의 약속입니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은 잠시 미뤄두고 연락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쁜 일상에 약속도 빨리 잡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게 서로 좋지 않은가요? 답장에 1~2분 생각 시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30분마다 답장이 온다면, 만나기 전부터 소개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오해받거나 과도하게 튕긴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훨씬 소개팅 경험이 많은 고수분들이 계시겠지만, 소개팅을 시작하는 새내기분들이 예쁜 사랑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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