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시설 전경에 컨베이어 등의 모습

플랜트 기계 설계 – 수량산출서의 작성

Last Updated: 2024-09-05By

수량산출은 기간도 많이 소요되고, 정확도를 요구하므로, 작성 전부터 산출기준을 명확하게 구축하여 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내역 작성자의 의도에 맞게 일위대가를 활용하여 유연성있게 산출항목을 정리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설계를 진행하도록 한다.

1) 수량산출서 작성과 검토

수량산출서는 ISO도면 오른쪽 수량칸에 각 도면에 해당되는 수량을 집계한 수량산출서가 있으며, 이를 엑셀파일에 ISO 1개 도면의 수량을 1개의 열에 작성하여, 각 행에는 모든 품목이 나열되어 있고, 각 도면에서의 수량과 총 합계를 확인 할수 있는 수량집계표를 작성하게 된다.

ISO의 수량 산출시에 자동화되어 있지 않다고 가정하고, 인력으로 산출시 고려해야할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무리 컴퓨터로 자동화 작업이 된다고 해도, 결국 그것의 검토와 책임은 설계자에게 있으므로, 설계자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수량 검토가 불가능한 것이다. 만약 현장에서 ISO 수량을 보았는데, 빠진 것이 많아 확인 및 검토 요청이 온 경우가 있다고 하자. ISO의 용접 포인트 산출은 1개 LINE에서도 수십개 수백개가 나올수 있는데, 사람이 하는 일에 가끔 1~2개는 틀린 부분이 나올수 있다. 그런데 ISO 앞부분 1~2장부터 틀린 것이 수두룩하다면 신뢰가 가겠는가? ISO 수량 산출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서도 정확성이 중요한 작업이기에, 작성자 외에도 크로스 체크할 사람을 붙여서 체크하는 것이 정확도 확보에 중요한 부분이다.

2) 수량산출서 항목과 기준 설정

수량산출 전에 수량산출 항목을 전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배관 재질과 길이, 그 다음 피팅류 엘보우, 티, 그 다음 밸브류 등등. 본 공사를 하면서 산출되는 모든 항목을 미리 예상하여 정리해두어야 한다. 또한 배관의 경우 P&ID와 배관도 상에 어떤 재질들이 계획되어 있고, 구분 항목에 옥내,옥외, 어떠한 배관 클래스가 표기되는지 옵션사항도 전부 정리해두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무리 배관을 많이 그려보고 산출을 많이 해본 경험자라도 산출 예시표 없이 산출하게 되면 빠지는 항목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간단한 배관의 경우에 산출 항목이 5개~6개 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이를 산출자 임의로 개략 이런 항목이면 되겠네 하고 산출하게 되면 반드시 누락항목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산출자는 사전에 산출항목 예시표(각 옵션 포함)를 작성하고, ISO 1장 산출시마다, 이 예시표의 맨 위부터 차례로 짚어가면서 해당항목이 있는지, 없는 경우 아래 항목으로 이동하여 확인하면서 작성하여야 누락항목이 없게 된다. 항목의 누락은 바로 공사비 누락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설계자의 편의를 위해 오류가 많은 수량표를 작성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또한 이 예시표가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수량 항목의 순서의 일관성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가끔 외부에서 수량 산출한 표를 보고, 예시표를 작업하지 않았다는 것을 금방 알수 있는 이유가 있는데, 바로 항목의 순서가 일관성 없이 작성된 경우이다. 이런 경우 눈대중으로 보고 개략 이런 항목이네라고 산출한 것임이 어김없이 드러난다. 항목의 순서가 일관성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이후 엑셀의 집계표에 작성시에 스크롤을 아래로만 차례로 내려가며 작성하면 편할 일을 순서가 뒤죽박죽인 경우에는 위아래로 어딨는지 탐험하면서 수량칸을 찾아 헤매는 시간낭비의 극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수량 항목 순서 자체가 ISO에 확립이 안되다 보니, 엑셀 수량표에도 위에 있는 항목을 아래에 중복해서 작성한다든지, 지저분한 수량표를 작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3) 수량산출서와 내역서의 관계

수량은 품셈과 내역의 일위대가 작성과도 연관이 있다. 펌프 후단 배관에 압력계가 들어가는 경우에 압력계 배관은 주배관과 관경도 다르고 잡다한 작은 배관자재(하프커플링, 니플 등)가 들어가면서 이로 인하여 배관 수량 항목에도 여러 줄을 차지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수량산출상에는 ‘압력계 설치’로 L자형 배관(관경,재질 명시)을 전부 통칭하여 1개로 묶어서 산출하고, 일위대가에서 관련 재질에 대한 각 부의 배관 자재와 인력품을 묶어서 작성하는 방법이 있다. 내역서의 일위대가는 품셈의 항목만을 옮겨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설계상의 편의를 위해서도, 물론 정확도가 어느정도 확보되는 경우, 묶을 부분들은 묶어서 산출이 가능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산출 기준과 항목을 설정하도록 한다. 각 재질별 드레인 배관이나 공기변 등도 일위대가로 계획이 가능하다.

가끔 ISO수량표를 보면 배관의 길이가 위쪽에 산출이 되어있는데, 내역에 설치품이 있다고하여, 수량표에도 아래쪽에 ‘배관설치수량’이라고 동일한 수량을 똑같이 써 놓는다거나, 굳이 CAD상에 Ton수를 환산하여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만들어서, 수정시에도 여러 곳 수정하게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 이렇게 만들어 놓고 수정할 때 통일하지 않아서 틀리게 작성한 수량표를 많이 보았다. 배관 수량은 설계하는 동안 수시로 바뀌는데, 길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칸을 여러곳으로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배관길이를 Ton으로 환산하는데 수량집계표에 엑셀표가 있는데, 왜 굳이 CAD표에 작성을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엑셀에서 환산 가능한 것은 엑셀에서 작업하도록 한다. 이런 경우 그렇게 작업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역 작성시 수량에 빠질것 같아서 그런것 같은데, 내역 작업자가 배관들에 대한 수량 집계표를 엑셀에서 작성시에 각 배관의 설치품에 대한 수량이 제대로 타 있는지 확인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금속 재질의 배관의 경우 플랜트 설치품의 Ton수 기준으로 적용이 되므로, 엑셀에서 Ton환산이 필요하고, 플라스틱 재질의 경우에는 각 재질마다 설치품에 대한 기준이 다르므로, 특히 접합개소 기준인 것이 있고, 길이 기준인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내역서에 설치품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검토 및 작성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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