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S를 익히면서 숲보다 나무에 집중하는지 주의하자
주식을 처음했을 때 네이버 주식 정보를 보면서 10년 차트의 저점인지, 업황이 좋아지는지 등 뉴스도 살펴보고 처음 해운주를 매수했던 기억이 납니다. 운좋게도 처음엔 수익이 좀 났습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주식을 공부하면서 MACD, 이평선, 거래량 등에 대해 공부하면서 금방 고수가 될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네이버 10년 그래프와 업황만 보던 초보시절에는 크게 잃지 않더니, HTS의 각종 보조지표와 기법을 적용하면서 사는 종목마다 손해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7~8개월 웅덩이처럼 하락했다가 상승하며 돌파하는 종목들이 날아가는 것을 발견하고는 새로운 ‘웅덩이 기법’을 발견했다고 환호하면 돌파매매를 시작합니다. 거래량이 실렸으니 반드시 날아간다고요. 그런데 검색식으로 크게 상승한 종목들을 분석해서 그런것이지, 결국 큰 상승이 일어나면, 결과적으로 박스권도 돌파하고, 신고가도 갱신하면서 가는게 당연한 부분입니다.
문제는 돌파처럼 보이는 순간이 하루만에 또는 2~3일 만에 다시 하락해서 원래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도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을 얻기가 힘든 것입니다.
2. HTS에서 주봉, 월봉을 반드시 보자
더 큰 문제는 초보시절 HTS를 익히면서도 네이버 10년 차트 보던 시절처럼 중장기시점에서 주식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HTS의 주봉, 월봉도 보지 않고 검토를 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웅덩이에서 돌파한 그 위치가 어쩌면 주봉, 월봉에서 300%, 500% 이미 오른 꼭대기일 수 있습니다. 잘못 물리면 3년, 5년이 걸려도 회복이 안되는 지점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을 처음 하시고 HTS를 익히시는 분들에게 보조지표들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주봉, 월봉을 보시고 사상 최고점이 아닌지, 너무 급격하게 오른 꼭대기가 아닌지 꼭 확인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봉으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그러한 지점에 손절도 없이 한번 물리면 정말 오랜 기간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